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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오비랍토르 백악기 억울한 알도둑 공룡

by 자연사박물관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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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랍토르 (Oviraptor) 백악기 억울한 알도둑 공룡

 

오비랍토르는 1942년, 몽골 고비사막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이때, 어떤 공룡의 알둥지로 함께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작은 공룡이 남의 알을 훔쳐 먹다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알 도둑' 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둥지는 오비랍토르의 것이었습니다.
어미가 사나운 모래폭풍 속에서 온몸으로 알들을 보호하다가,
결국 무거운 모래더미에 깔려서 죽음을 맞았던 겁니다.
실제로 1990년대에 둥지 위에 앉아 있는 채로 화석이 된 오비랍토르가 발견되면서
사람들의 오해는 깨끗이 풀렸습니다.
아직 '알도둑'이라는 억울한 이름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요.

 

오비랍토르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 공룡)

 

[오비랍토르]
분류 : 용반류, 수각류, 카에나그나투스류
길이 : 2 m
높이 : 0.8 m
무게 : 20 kg
식성 : 잡식성 추정
발견 장소 : 몽골, 중국
이름 뜻 : 알 도둑 (남의 알을 훔쳐 먹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오해해서 생김)
시기 : 백악기 후기

 

신체 특징

 

1. : 얇은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속이 비어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생김새가 다르고, 암컷과 수컷도 서로 다른 모양의 볏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머리 : 뾰족한 부리에는 이빨이 없습니다.
              대신 입 안쪽에 작은 못처럼 생긴 뼈가 있습니다. 달팽이나 조개 같은 껍데기를 부숴 먹기 좋았습니다.

3. 앞발 : 7 cm가 넘는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발가락이 3개씩 나있습니다.

 

 

분류 및 역사

 

오비랍토르는 드로마에오사우리아과(Dromaeosauridae)에 속하는 이층류 공룡입니다.
이 공룡은 약 1.5미터에서 2미터 길이의 작은 크기를 가졌으며, 약 40kg 정도의 무게를 지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생태학적 특징

 

오비랍토르는 주로 고기를 먹는 육식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포유류나 다른 작은 공룡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성인 오비랍토르는 둥지를 만들어 알을 품는 행동이 관찰되어,
그들의 양육 행동이 연구자들에게 신기한 점으로 남았습니다.

 

 

물리적 특징

 

오비랍토르는 부리 모양이 새와 비슷하며, 얕은 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은 이동에 유용한 장치로 발달했고, 강한 뒷다리는 빠른 속도로 뛸 수 있었습니다

 

 

알과 양육 행동

 

오비랍토르 화석이 발견된 둥지에서는 작은 공룡 알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다른 공룡의 알을 훔쳤다고 오해되었지만, 나중에는 자신들의 알을 양육하는 행동임이 밝혀졌습니다.
이것은 공룡 양육 행동에 대한 중요한 증거 중 하나입니다.

 

 

근접한 친척

 

오비랍토르는 드로마에오사우루스와 카우디플렉서(Caudipteryx) 등과 같은 공룡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층류 공룡 중에 속하며, 새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멸종

 

오비랍토르는 크레타이스기 말기의 대멸종사건(K-T extinction event)으로 모든 종이 사라졌습니다.

 

 

화석 발견

 

오비랍토르의 화석은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중국과 몽골의 고바이란(고비안) 사막에서 많은 화석이 발굴되었습니다.

 

 

오비랍토르는 그 특이한 이름과 특이한 생태학적 특성으로 매력적인 공룡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과거의 환경과 생물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했는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양육 행동에 대한 연구는 공룡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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